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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공학인을 대통령, 국회의원으로 만들자!" "더욱 더 많은 동지분들이 공학제국 건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세요~" [ F = m * a ]
과학기술/공학인이 대한민국 국회 의석의 50% 이상을 확보하는 그날을 위하여~ ^___^
나 조조는 이런 말을 들었다. 아주 먼 옛날에는 활과 화살이라는 날카로운 무기로 하늘 아래 온 세상을 바로잡았다 한다. 그리고 공자의 말씀집인 논어, 안연에는 먹거리와 군대를 넉넉히 갖추면 백성이 믿고 따른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옛날의 정치 이야기인 상서, 홍범에서는 올바른 정치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여덟 가지 가운데 하나가 군대라고 했다. 바로 이 군대로 조공을 바치지 않고 등을 돌리는 나라를 정벌하고 죄지은 자를 벌주어 세상의 근심을 막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점치는 책인 주역의 군대와 전쟁을 상징하는 사괘에는 군대가 정의롭고 장수가 큰그룻이라면,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게 되니 좋은 일이다라는 괘사가 실려 있다. 그리고 옛날의 민요 모음인 시경, 대아에 실린 위대하다라는 시[황의]에는 문왕께서 크게 화를 내시어 군대를 가지런히 갖추어 침략한 무리를 막았네라는 글귀가 실려 있다. 이렇게 옛날 황제, 탕왕, 무왕과 같은 위대한 군주들은 모두 무력으로 세상을 구제하였다. 옛 병서인 사마법에는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 세상의 질서를 해친 자는 죽여도 좋다라는 말이 있다. 결국 칼의 힘에만 의지하는 자는 멸망한다. 마찬가지로 인정만 베푸는 자도 망하고 만다.
서문의 첫번째 부분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바대로 손자병법은 전쟁과 무력에 관한 책이다. 그러니 보통의 경우, 서문에서는 마땅히 전쟁을 잘하는 법이나 군대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조조는 먼저 옛 경전들 속에서 전쟁이 왜 발생하였고, 전쟁이 어떤 용도로 쓰였즌지에 대해서 말한 부분들을 찾아내 인용하였다. 그런 다음에 붓끝을 돌려서 칼의 힘에만 의지하는 자는 멸망한다. 마찬가지로 인정만 베푸는 자도 망한다는 명언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점이 하나 있다. 조조가 인용한 책들은 주역, 상서, 시경, 논어이다. 모두 유학자들이 떠받드는 경전들이다. 맨 앞에 인용한 활과 화살 이야기도 주역, 계사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나무를 구부려 거기에 활줄을 매어 활을 만들고, 나무 끝을 날카롭게 깎아서 화살을 만들었다. 이 활과 화살이라는 날카로운 무기로 온 세상 배반자들의 무릎을 끓게 만들었다. 이는 배반을 상징하는 규괘에서 생각해 내었다.
아주 먼 옛날 황제나 요순임금이 다스리던 시절에 나라 밖의 이민족이나 나라 안의 배반자들을 제압하는 최신 무기로 활과 화살이 등장했음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쟁이 군주의 땅욕심이나 권련욕 때문에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한 필요악의 수단이라는 관점을 보여준다.
소설인 삼국지연의를 비롯한 여러 기록들은 조조를 유가 윤리 관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크게 잘못된 이해다. 조조는 황건군의 반란과 동탁의 독재 정치에 반대하여 정의로운 군대가 일어나 폴결과 반란을 무찌르자는 깃발을 높이 들며 일어났고, 마지막까지 한나라의 신하임을 자임하면서 삶을 마쳤다. 천하의 일을 먼저 생각하고 군신 관계의 의리를 누구보다 철저하게 견지했던 인물이다.
유학의 본질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조조는 유학자들 못지않게 천하와 백성들을 평화롭게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인 우국충정의 인물이었다.
더구나 지금은 전하지 않지만 그가 주석을 달아 정리한 병서인 사마법 역시 유학의 명분론을 중시한 또 하나의 병서였다. 손자병법과 사마법 이라는 고대의 두 병서를 유학적 이상사회를 실현시키는 이론으로 이해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지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무력에만 의지하다 나라를 멸망으로 이끈 오나라왕 부차와 인정만 베풀다가 전쟁에 대비하지 못한 서언왕이다. 옛 성인이 군대를 움직이는 원칙은 이렇다. 평화로울 때는 무기를 거두어들이고 군대를 해산하여 농사일에 힘쓰다가 꼭 필요한 때만 움직인다. 이렇게 군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출동시켰다.
다음 부분에서 오로지 무력에만 의지하다가 나라를 멸망으로 이끈 부차를 통해서 군대만으로 나라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더불어 오로지 인정만 베풀다가 결국 멸망하게 된 서언왕의 예를 들어 나라를 지키는 군대가 결코 없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서언왕은 주나라 목왕 때 서나라의 제후로 원래는 자작의 자리에 있었다. 나라를 다스릴 때 인정을 베풀어 이름을 얻었다. 뒤에 뱃길로 중원 땅을 올라가며 진과 채나라를 돌아보다가 활과 화살을 얻고는 하늘의 계시로 여기고 스스로 서언왕이라고 고쳐 부르며, 제후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리고는 많은 제후들에게 포고령을 내려서 양자강과 회수 사이의 제후 가운데 36나라가 그를 따랐다. 그러나 천자인 목왕은 초나라를 시켜서 토벌하게 하였다. 서언왕은 백성들을 너무나 사랑하여 맞붙어 싸우지 않았다. 결국 왕은 목숨을 잃었고 서나라는 크게 패배하고 말았다. 백성을 사랑하기만 할 뿐 지켜내지는 못한 어리석은 군주였다.
두 사람의 경우를 예로 든 다음에 용병술, 다시 말해 군대를 움직이는 병법에 대한 뚜렷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평화로울 때에는 쓸데없이 군비를 늘리지 않고 농사일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나라 안의 반란이나 외적의 침입과 같이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는 어쩔 수 없는 때만 군대를 모으고 전쟁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어쩌면 상식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원칙은 손무가 살았던 춘추시대 말기에서 조조가 살았던 삼국시대까지 단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조조는 단언하였다. 전쟁은 단 한 가지 이ㅠ로만 필요하다고 오로지 전쟁을 없애기 위해서만 필요한 수단이지 목적이 될 수 없다.
내가 수많은 병서와 전략을 두루 살펴보았는데 손무가 지은 손자병법이 가장 깊이가 있었다. 손자는 제나라 사람이고 이름은 무다. 그는 오나라왕 합려를 위해서 병법 13편을 지었으며, 실제로 궁궐의 여자들을 이끌고 시범을 보였다. 결국 오나라의 장수가 되어 서쪽으로 강국 초나라를 쳐부수고 수도 영 땅까지 쳐들어갔고, 북쪽으로 제나라와 진나라를 벌벌 떨게 만들었다. 그 뒤 100여 년 뒤에 전략가 손빈이 나타났는데 바로 손무의 훙손이다. 손무의 병법은 깊이 있게 살펴서 계획하고 매우 신중하게 움직이며, 분명하게 계략을 세우고 깊은 전술적 의도를 깔고 있으니 함부로 업신 여길 수 없다. 그러니 보통 사람은 감히 그 깊고 오묘한 가르침을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더구나 장황하게 여러 마디 글로 풀어서 세상에 퍼뜨린 뒤에는 본뜻을 아예 잃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간략한 풀이를 짓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조가 손자병법에 주석을 단 이유를 적고 있다. 서문에서 말한 대로 역사를 살펴보면 조조가 살던 때에 이미 손자병법 주석이 여러 가지 이었던 듯하다. 그런데 일반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주석서의 번잡한 풀이 속에서 손무의 본래 의미를 읽어내기 어려웠으므로 못소 나서서 간략하게 주석을 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조의 주석을 대하기 전에 간략한 풀이가 무엇을 뜻하는지 짚고 넘어가자.
조조 이전 한나라 때에는 훈고학이라는 글자풀이와 뜻풀이에 머리가 새도록 매달린 학풍이 있었다. 이는 지시황이 유학을 비롯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갖고 있던 학파의 학자들을 산 채로 파묻고 그러한 의견을 실은 책을 불사르는 분서갱유 과정에서 없어진 수 많은 책들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결과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 글자 한 글자의 글자 풀이에만 매달리는 번잡하고 지루한 작업은 사상가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가로막는 멍에가 되었다. 그리하여 후한시대에서 위진시대에 이르면 좀더 자유분방한 학문이 나타났는데 바로 현학이라는 노장 중심의 학문 태도다.
조조의 주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글자 풀이는 매우 적고, 있다 하더라도 아주 간략함을 볼 수 있다. 더구나 주석이 원문의 밑에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한 장 또는 한 편의 전체 뜻을 앞에서 요약 정리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한나라 때까지의 주석이 각주 형식의 부연 설명 방식이라면, 조조의 주석은 족집게형의 핵심 체크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손무의 논지를 일일이 따라가며 찬찬히 풀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있다. 오히려 한 나라의 모든 권력을 한 손에 쥐고, 전쟁의 전체 판도를 이리저리 흔들 수 있는 자리에 있었던 조조는 손무를 내려다보면서 자신의 경험으로 손무의 부족한 점을 넌지시 매워주거나 독창적인 견해로 한마다 가르침을 던져주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가히 두 천재가 어깨를 맞대고 머리 싸움을 하는 형국이다.
어쨌든 조조는 손자병법을 깊다라는 한 글자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이는 한 순간에 가볍게 내린 결론이 아니었다. 그는 일생 동안 수 많은 병서들을 두루 살피고 견주어 연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전하지 않지만 여러가지 병법 연구서와 주석서를 남긴 당대 최고의 병법학자였다. 그러므로 깊을 심(深) 단 한글자에 담겨져 있는 영원히 썩지 않을 명저에 대한 존경과 칭찬의 깊이를 읽을 수 있다.
* 2007년 *
1. CentOS 리눅스 구축관리실무 집필
2007년 12월 출판 - 출판사 : (주)수퍼유저코리아 * 20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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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출판 - 출판사: (주)수퍼유저코리아
3. 김태용의 리눅스 쉘 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입문 집필
2009년 9월 출판 - 출판사: 제이펍 * 201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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